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앵그리버드 더 무비 영화 후기 입니다.
앵그리버드 더 무비 영화 후기 입니다.
글쓴이 : 불여시   날짜 : 16-05-25 11:48  
조회 : 422

말할 필요도 없지만 [앵그리버드 더 무비]는 동명의 모바일 게임이 원작이죠.

저도 한 동안 그 게임을 꽤 했었는데, 기기를 옮기면서 그만두었습니다.

하여간 귀여운 캐릭터들이 나오는 단순하고 중독성 높은 게임입니다.  

 


영화의 이야기는 게임의 설정을 설명하려 하고 있습니다.

왜 새들이 그렇게 화가 나 있고 왜 그렇게 돼지들을 공격하느냐는 거죠.

영화의 주인공인 밥은 원래부터 분노조절에 애를 먹고 있는 빨간 새입니다.

성질을 죽이지 못해 결국 분노 조절 클래스에 들어간 그는 거기서 척과 밤이란 친구를 사귑니다.

그런데 어느 날 온 세상에 자기 섬밖에 없는 줄 알았던 새들 마을에 초록색 돼지들이 찾아옵니다.

그들은 분명 무언가 음모를 숨기고 있지만 그걸 의심하는 건 밥 하나밖에 없죠.  

 


영화는 어떻게든 게임의 배경 스토리를 말이 되는 영화로 만들려 하지만 성공하지 못합니다.

이유야 당연하죠. 게임은 게임이고 영화는 영화니까요. 아무리 둘을 하나로 엮으려고 해도 잘 될 리가 없지요.

여러분도 왜 굳이 새들이 새총을 써서 하늘을 나는지, 왜 돼지들이 일부러 부서지길 바라는 것처럼 엉성하게 집을 지었는지 결코 설명할 수 없을 겁니다.

새들과 돼지들의 전쟁이 시작되는 후반부에 가면 원작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타격감의 쾌락이 느껴지긴 합니다.

하지만 전 그걸 즐기고 싶다면 그냥 직접 게임을 하겠어요.

[앵그리버드 더 무비]는 영화로도 모자라고 게임으로도 부족한 그 모호한 중간지대에 버려진 영화입니다. (16/05/19)

★★  

 


기타등등
이 영화의 새들에겐 날개와 다리가 있습니다. 하긴 영화 내내 굴러다닐 수는 없겠죠.

감독: Clay Kaytis, Fergal Reilly. 배우: Jason Sudeikis, Josh Gad, Danny McBride,

        Maya Rudolph, Bill Hader, Peter Dinklage, Sean Penn, Keegan-Michael Key, Kate McKinnon